아름다운 지느러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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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만수 2021-05-03
아름다운 지느러미
강만수
선창가 생선만도 못한
그 흔한 고등어 몇 마리도 못사는
그러나 쓴다 쓰고 또 쓴다
푸른 빛 광활한 저 바다에서
펄떡이던 기억을 되살리려
날밤 새가며 쓴다
좌판에 내놨으나
역시 안 팔리는
돈 안 되는 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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